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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익충이지만 징그러운 러브버그, 발생 원인과 대처법

by Loading.Co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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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만 되면 경기 고양시등 수도권 서북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러브버그(사랑벌레/븕은등우단털파리)가 떼를지어 나타나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수컷과 암컷이 짝을 지어 비행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러브버그라고 불립니다. 
 
 
 

갑자기 늘어난 러브버그

러브버그는 2022년경부터 우리나라에 떼를 지어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발생원인으로 보고있는습니다.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오르며 북한산의 땅속이 유충이 성충이 되기에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러브버그가 보이고 있는데 그이유는 서울 은평구와 북한산, 고양 인근에서 발생한 러브버그가 차량 또는 지하철에 붙어 퍼져나간것으로 파악됩니다.
러브버그는 암컷 한 마리가 보통 300~500개의 알을 낳습니다. 털파리류 특성상 장마가 끝나고 날이 건조해지면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심속 러브버그의 출몰

러브버그는 도로와 주차장, 빌딩 주변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이는 인위적인 조명과 자동차배기가스에 러브버그가 끌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밤에는 빛에 끌려 모여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 그래픽

 
 
 
 

징그럽지만 익충

러브버그가 떼를지어 달라붙어 있는 모습은 징그럽지만, 실제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에 화학적 방역을 하는 것이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환경 정화에 도움이 되는 익충이라고 힙니다. 러브버그의 애벌레는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며 성충은 꽃가루를 매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진드기를 먹어치우며, 사람에게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옮기지도 않고 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달라붙는 습성으로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주고 떼로 몰려있는 모습이 혐오감을 주기 때문에 징그러운 익충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러브버그 대처법

 
끈끈이 트랩 활용
러브버그는 불빛에 모여들기 때문에 불빛 주변에 끈끈이 패드등을 설치하면 벌레가 집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방충망 설치 및 보수
방충망을 설치하고, 찢어지거나 틈이 없도록 보수합니다.
 
어두운 색옷 입기
러브버그는 밝은색을 좋아하므로 야간활동시 어두운 옷을 입으면 봄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뿌리기
달라붙는 습성의 러브버그는 물을 뿌리면 쉽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물을 뿌려 바닥으로 떨어뜨린 후 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낮은속도 차량주행
러브버그의 사체가 차량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러브버그가 출현하는 근방에서 주행시 가능한 낮은 속도로 운행하여 충돌을 줄입니다.
 
조명관리
빛에 끌리는 특성이 있으므로 야간에는 조명을 최소화합니다. 조명의 색상을 노란색으로 바꾸면 러브버그의 유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기가스 관리
러브버그는 배기가스에도 끌리기 때문에 친환경 차량을 사용하면 유입이 줄어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러브버그

그동안의 출현 양상을 보면 6월 말까지 개체수가 많이 증가하다가 7월 초부터는 개체수가 안정화 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러브버그는 평균수명이 3~7일정도로 짧고 햇볕이 강해져 대기가 건조해지면 금방 죽기 때문에 한여름이 되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러브버그는 해충이 아니라 익충이므로 인식을 조금 바꿔본다면 마음이 덜 불편하지 않을까요?
화학적 방역보다는, 개체가 늘어나는 시간대와 환경을 최대한 피하고 친환경적으로 방어하는 방식으로 참아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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