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이들 비상! 영유아 수족구의 증상과 예방 및 관리법

 
말그대로 손, 발, 입에 특정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엔테로바이러스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수족구병(Hand-Foot-and-Mouth Disease, HFMD)은 주로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백신이 없어 아이가 자라면서 한두번 많게는 수차례 앓으며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질병입니다. 
여름마다 우리아이들과 부모들을 괴롭히는 수족구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향신문 캡쳐

 
 
 

여름철에 유행하는 이유

따듯하고 습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수족구 바이러스

 
수족구병이 여름에 유행하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특성때문입니다.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는 따듯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생존하고 번식합니다. 바이러스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에서 여름철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다양해지면서 다른 아이들과 접촉하는 일이 많아지므로 감염자수가 늘어나기 쉽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피로감이 증가하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지므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이들만 걸리는 걸까?

면역체계가 발달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주로 감염되며 
집단생활로 인해 빠르게 확산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성인에비해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릴 수록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면역기억이 부족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모여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집단 생활 환경에서는 전염병이 쉽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한 아이만 감염되어도 다른아이에게 빠르게 전파되어 집담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엔테로바이러스에 대한 노출경험이 많기 때문에 동일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감염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감염되더라도 면역체계가 더 발달되어 있어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족구 병의 증상과 경과

 

대부분 7-10일내에 자연치유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 중요

 
초기발현(1-2일차)
열이나고 피로감이 나타납니다. 이후 구강 내 물집과 피부 발진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기(3-7일차)
발진과 물집이 손과 발 입을 포함한 여러 부위에 퍼집니다. 이 시기가 통증 및 불편함이 가장 심합니다.
구강 내 병변으로 식사와 음료를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회복기(7-10일차)
대부분의 경우 약 7일-10일 내에 증상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열이 내려가고 발진과 물집이 치유되면서 통증도 감소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경미한 증상으로 자연치유 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탈수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이가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것이 중요합니다. 발열과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해열제와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 의심시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를 권장합니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면역력 강화가 예방법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강한데다가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생활특성상 완벽한 바이러스 차단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위생관리와 예방조치를 통해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떤 질병이든 손씻기는 기본이므로 귀가 후, 배변 후, 식사 전 후 손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균형적인 영양섭취와 충분한 수면 그리고 적당한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면역력을 높여준다면 아이가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